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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년간은 여행을 못갈 생각을 하니

맴찢이라 이거에요.

여행유투버 영상들도 괜히 역주행하다보니

나도 다시 블로그에 기록을 다시 남겨보자고 결심했다.

아 얼마나 블로그를 놔버린건가..

작년 초에도 다시 해보겠다며 패기넘치게 시작했다가

장렬하게 전사했다.

하지만 다시 도전.

 

인천공항 2터미널 프리미엄 체크인 (일등석/비지니스석 전용)

때는 바야흐로 1년전.

2019년 6월 21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는 처음 방문해보게됐다.

 

댕댕이처럼 모으고 모은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일등석을 예약해뒀었다.

그런데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일부노선을 제외하고 일등석이 사라진다는 소식.

하지만 나는 이원발권 티켓이였고 이미 방콕-인천구간은 다녀와서

마일리지 환불불가!!!

그래서 일등석을 유지하되 식사만 비지니스로 변경이 됐다.

좌석도 미리 다 선택해둔 상태라 가능했다.

부지런한 과거의 나에게 치얼쓰.

 

 

 

 

카운터가 마치 라운지같은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일까?

입장전에 티켓을 확인하고 짐도 다 맡겨두고 쇼파에 앉아 있으면

음료 뭐마실지를 물어본다.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건 다 갖췄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는 쥬스를 마셨던거 같다.

체크인도 다 해주고 수화물도 알아서 보내주고

쥬스를 다 마시기도 전에 수속이 끝나버린다.

한국사람들 일하는 속도 칭찬해..

 

 

 

그렇다. 나는 라운지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공항에도 빨리 가는편이다.

1터미널에 있는 라운지들을 다니다가

일등석 라운지로 오니

사람도 별로 없어서 쉬기 좋고 식사 퀄이 달랐다.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지고 오시고 메뉴를 고르는 방식.

 

다행히 식사의 양이 많지는 않다.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약 11시간정도 소요되는데 기내에서 2번의 식사가 더 있을 예정.

이상하게 거지력이 뿜뿜 내뿜으며 식사도 먹고

디저트까지 욕심내서 먹었다.

거지력을 뽐냈던 이유는 다이어트한다고 고생한 나에게 주는 보상과도 같은것이였다고나 할까.

몇달간 입에 대지도 못했던 아이스크림과 쿠키.

 

 

 

 

 

또 언제 타게될지 모르는 일등석티켓같은 비지니스석티켓.

그래도 방콕에서 인천구간은 일등석으로 타고왔다.

방콕에서 인천구간과 인천 이스탄불 구간의 기재가 같아서 좌석은 같다.

기내에서 주는 편의복이 궁금했는데

방콕 인천구간은 비행시간이 짧아서 받지 못했고

인천 이스탄불 구간은 어쨌든 비지니스라서 받지 못했다.

궁금했다규..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쉴수있는 공간으로 넘어왔다.

여기서 블랙핑크 리사를 마주치게 됐는데..

세상에 몸통이 내 반쪽이다.

키는 꽤나 큰데 몸통이 앞옆으로 내 반쪽만하다.

나는 리사를 알아봤는데 동생은 모르길래

인천공항 리사 공항패션으로 검색해봤더니

막 올라온듯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거봐 내 눈썰미가 맞지?

 

 

인천 이스탄불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에 탑승했다.

이코노미 탈때는 몰랐는데 지난번 일등석도 그렇고 이번 비지니스석 탑승하니

담당 승무원분들이 오셔서 인사해주신다.

처음엔 엄청나게 부담스럽고 민망하고 부끄러웠는데

한번 경험해봤다고 조금의 여유라는게 생겼다.

덜 어색하달까?

남들은 와인을 종류대로 받아서 마시던데

나는 처음에만 샴페인 받아서 먹고 구아바쥬스만 주구장창 받아마셨다.

저렴한 초딩입맛..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어매니티는 이렇다.

일등석 어매니티가 더 구린거 같았다. 파우치가 비닐같은 소재여서 충격.

비지니스 어매니티가 차라리 나은듯.

아뜰리에 코롱 브랜드의 핸드크림과 바디로션 립밤을 준다.

질은 나쁘지않은데 향이 아저씨 스킨냄새라 별로다.

 

 

 

터키와 그리스에서 사용할 보다폰 유심카드

왜 나는 2기가를 샀을까? 여행기간이 무려 3주였는데..

2기가 사면 1기가 서비스였는데 아무튼 일주일만에 다썼다.

동생은 8기가였나 16기가 샀는데 동생꺼 핫스팟으로 데이터 구걸하면서 사용했다.

나는 주로 인스타밖에 안했는데 인스타가 데이터를 많이 잡아먹는거 같다.

 

 

 

 

나는 연어를 싫어하는데 음식이 나올때마다 내가 싫어하는것만 계속 나왔다.

초딩입맛은 기내식이 싫다.

오이지는 맛있었음.

미니 발사믹소스는 넘나 귀요미.

 

 

낙지덮밥 (맛없음)

 

 

치즈도 딱히 취향이 아니지만 주시니 감사히 받아서 먹는다.

안먹지는 않음.

과일은 달아서 먹을만했다.

 

또 후식타임.

우째 과일을 이렇게 예쁘게 깎지? 기계같은걸로 깎는거겠지?

하겐다즈는 또 받아서 먹는다.

소화시켜야한다는 이유로 블랙커피까지 받아들었다.

이미 배가 터질거 같았음.

 

 

누워서 영화  몇편보다가 잠도 좀 잤다.

아무리 누워서 간다지만 기내소음도 있고 흔들림도 있어서인지

쉽게 잠들지 못했다.

동생은 쿨쿨 잘자더라.

 

 

 

11시간 비행은 너무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인천 이스탄불 너무 멀어!!!

장거리 여행이 오랜만이라 너무 힘들었다.

스페인갈땐 이코노미타고 엉덩이 지진나는줄 알았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세상 편하게 가는거지만 너무 지루하다.

 

 

 

배부른데 삼각김밥을 받아들었다.

내가 달라고했나? 아니면 승무원분이 그냥 주셨나?

기억이 잘안난다.

하나만 주셔도 되는데 두개 다주셔서 두개 다먹음.

먹는건 거절 잘안하는편..ㅋㅋ

 

 

구름 사진은 언제봐도 참 예쁘다.

언제쯤 다시 여행할수있을까?

여행했던 사진들을 보면 마치 전생같다.

불과 1년전인데 너무 아득하게  느껴짐..

 

 

내리기전에 가벼운 식사타임.

메뉴가 동치미국수였나?

뭔가 개운한게 먹고싶어서 이걸 골랐다.

고를때 이거 맛있냐고 승무원분께 물어봤는데

취향따라 다르다는 다소 애매한 대답이 돌아왔다.

하긴 나라도 그렇게 대답했을꺼 같긴한데

승무원분 표정으로 보아 뭔가 맛있는거 같진않았다.

하지만 딱히 땡기는건 없고 시원한 국물이 마시고 싶어서 시켰는데

정말 맛없었다.

기내식은 왜 다 맛이없을까..

 

 

이스탄불에 거의 도착할때쯤 사진 한장.

하늘위에서 보는 풍경도 참 예쁘네.

확실히 비지니스석이나 일등석이 편하긴 하다.

장거리노선일때 이코노미타고 가면 엉덩이 쪼개지는 느낌에

다리도 퉁퉁붓는 느낌인데

누워서 가니 그런느낌은 하나도 없다.

지루해서 그렇지 하루 더 타라면 더 탈수 있음!

 

 

드디어 인천에서부터 11시간을 날아와서 이스탄불 도착!!

공항을 새로 지어서 그런지 새거티가 뿜뿜.

인천공항의 몇배라던데..엄청 크다.

가도가도 끝이 없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탑승동을 트레인 안타고 걸어가는 느낌이랄까?

 

 

대한항공 비지니스석타고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무사히 도착!

공항이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즈미르로 바로 이동할꺼라서 바로 또 다음 비행기를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면서 ATM에서 돈도 뽑고 이스탄불 공항도 구경했다.

사진 보니 그때의 기억이 하나씩 떠오르네.

앞으로 포스팅 열심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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