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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인천-시애틀-샌프란시스코 허둥지둥 입국 에피소드

 

 

 

나의 미국 첫 여행은 2015년이였다.

동남아는 참 많이도 다녔는데 미국이나 유럽은 한번도 기회가 없었다.

남들은 유럽여행을 더 선호하던데 나는 어릴때부터 미국이 로망이였다.

물론 뉴욕..ㅋㅋㅋ

어쨌든..그러다 급 떠나게 된 미국여행! (하지만 서부)

입국심사도 까다롭다고해서 안그래도 충분히 긴장했었는데

그보다 문제는 나의 환승시간이 문제였다.

환승시간이 1시간 10분..실화냐..

경험해보니 적어도 2시간정도는 되야한다..

 

 

 

 

아 이 얼마나 평화로운 사진인가..

하지만 나는 평화롭지 않았다.

라운지에 가려고 무려 4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나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 되었으니..

 

나의 최종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였는데

델타항공은 샌프란시스코까지 직항이 없다.

시애틀로 가서 국내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야했다.

 

나의 일행은 그동안 잘 쌓은 마일리지로 아시아나 비지니스로 샌프란직항을 끊었었고

나는 가난뱅이라 델타항공에서 결제.

일행과 따로따로 가야했다.

출발시간은 비슷한데 도착시간은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나의 환승시간은 1시간 10분밖에 여유가 없었다.

비행기라 지연되거나 하면 폭망하는 여정이였다.

 

 

 

가혹하게도 비행기는 10~15분정도 지연되었고..

나는 라운지에 가려고 공항에 일찍 도착했지만

모두 다 부질없는 짓이였다.

카운터에 나의 짧은 환승시간 사정을 얘기하고

혹시 수화물에 프리올리티 스티커를 붙여줄수 있냐고 물어봤다.

단호박으로 거절당했지만 직원분이 다른 딜을 나에게 하셨다.

 

지금 오버부킹이다. 혹시 샌프란이 최종목적지면

샌프란직항인 다른 항공사로 연결시켜줄수도 있다.

괜찮겠냐? 난 당연히 콜을 외쳤다.

하지만 그랬으면 내가 저 사진을 찍지 못했겠지..

 

만약 다른항공사에도 자리가 없으면

우리가 좌석을 업글해주겠다.

이코노미플러스 자리를 주겠다고 한것.

나는 어쨌든 저쨌든 손해는 아닌거 같아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계속 카운터에서 대기해야하는 상황.

빨리 면세찾고 라운지가서 쉬고팠는데..ㅠㅠ

 

 

 

 

샌프란 직항의 꿈은 바이바이.

이코노미에서 이코노미 플러스로 소박한 업글을 경험했다.

나름 콘센트도 있고 좋긴했다. 하지만 난 충전할게 없었음.

근데 저가항공 비상구좌석보다는 살짝 좁은 느낌.

굳이 돈주고 이코노미 플러스를 살 필욘 없겠다 싶었음.

 

 

 

 

그리고 정말 기대 안했는데

델타항공 기내식이 대한항공보다 더 맛있는거 같다.

간식도 더 좋고..ㅎㅎ

 

 

 

델타항공 인천, 시애틀, 샌프란 구간이라

티켓은 처음부터 2장을 받았고

미국은 무조건 첫 도착지에서 짐을 찾아서 입국심사를 해야한다.

인천에서 샌프란으로 짐을 한번에 보내주지 않는다.

 

 

 

 

비가 많이 오는 시애틀이라 그런지

날씨가 우중충하다.

그래도 미국에 왔다니 출세한 기분ㅋㅋㅋ

난 평생 동남아만 갈줄 알았어.

아 호주도 갔었는데 왜 기억에 없는거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그리고 나의 짧은시간은 어찌되었냐..

까다롭다던 미국 입국심사는 넘나 아무일도 없었따.

지문찍어, 사진찍어 끝.

짐 찾고 나오니 너 직업이 뭐니, 얼마나 있다가 가니 질문은 그게 다였다.

 

다만....환승시간이 좀 남았었는데

나보고 저기 카운터로 가라고 하더니만

티켓을 다시 주더라..

이 비행기 못탄다고..ㅠㅠ 아 왜죠?

 

그래서 결국 비행기를 놓쳤고

다음 비행기로 샌프란이동해야했다.

무려 시애틀에서 3시간정도 대기했다.

 

시애틀에서 샌프란가는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였지만

나름 비지니스 좌석으로(?) 업글해줘서

아~~~주 조금 편하게 갔다.

타자마자 기절해서 샌프란까지 이동.

깜깜한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바트도 처음타보고 넘나 낯설었던 미국 첫 입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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